이탈리아어과 교수진과 학생 일동은 지난 3월 27일(수), 교육선진화센터 ‘HUFS 학과 특성화 프로그램’과 이탈리아어과 총동문회 후원으로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사진전 <모든 길은 역사로 통한다, 이탈리아 그리고 한국>(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폼페이 유물전 – 그대, 그곳에 있었다>(ALT.1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단체관람을 진행하였다.
한국과 이탈리아는 1884년 수교하여 올해 2024년 양자관계 140주년을 맞이하여, 연중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기념 사진전은 그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지난 2월 26일(월) 개최된 개막식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하여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바 있다.
1905년 외교권을 박탈당하고 이후 경술국치를 통해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는 과정에서 이탈리아 역시 한반도 문제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에서 이탈리아는 그 당시 UN 회원국이 아니었던 관계로 16개 파병국에는 포함되지 못하였으나, 국제적십자를 통해 병원선을 파견하여 1955년까지 수십만 명의 환자들을 치료해준 바 있다. 이후 1956년 외교관계가 재개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탈리아어과 김시홍 학과장, 엘리아 레아 줄리아 교수, 박문정 연구교수와 학과 재학생 5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