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이탈리아연구센터(소장 김시홍)가 12월 3일 금 오후 3시 교내 본관 601호에서 개소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외대측에서 김인철총장, 윤석만부총장, 김봉철EU연구소장, 윤경욱 대외협력부처장, 최병진 이탈리아어과 학과장 및 학과 교수진 그리고 이탈리아측에서는 페데리코 파일라 주한이탈리아대사, 미켈라 마그리 주한이탈리아문화원장, 프란체스코 푸시 주한이탈리아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하였다. 이 밖에도 박관수 이탈리아어과 총동문회장, 건축가 정태남, 국립창원대 구지훈교수 등이 함께 했다.
한국과 이탈리아는 2018년 양자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Strategic Partnership)로 격상하고 팬데믹 상황하에서도 외교와 통상분야에서 차관급 전략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양국의 교역규모는 2018년 백억달러를 돌파하여 유럽연합 내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동년 기준으로 한국인의 이탈리아 방문자가 백만명을 상회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이탈리아 청년들의 한국 러시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의 발전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판단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소식에 이어 파일라 대사와 푸시 회장이 참가하는 세미나가 진행되었는데, <Italian Job> 사업이 론칭되었다. 이 사업은 국내 대학에서 이탈리아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에 진출한 이탈리아 기업들에서 인턴 기회 제공 및 취업 알선을 하는 커리어 개발 패키지 프로그램이다. 세미나에 이어서 국내 이탈리아학자들의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되었다.